대학생 창업 후 겪었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
|
||||||||||||||
Day2 어제부터 시작된 강사와의 1:1대화. 사실상 대화라고 하지만, 거의 트레이닝 수준에 가깝다. 어제는 사뭇 호의적인 태도로 시작하였지만 오늘은 좀 강하게 나갔다.. 언성을 높인 것은 아니었지만, 알아 들을 때까지 반복하고 다시 반복하여 질문하니 마지막에는 강사님께서 I'm sorry라고 말하더라.. 내가 혼내는 것처럼 들렸나... Chariz강사와 제일 먼저 시작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학생 평가 점수가 가장 낮기 때문... 아미고톡에서는 한 달 수업이 끝나면 강사들이 학생의 한달 수업에 대한 월말평가서를 작성하여 주는데, 학생이 월말평가서를 받으면 반대로 강사를 평가 할 수 있는 목록이 주어진다. 수업열정, 이해도, 첨삭능력, 발음, 성실성 다섯가지 영역에서 느낀대로 평가하면 최근 3개월치의 평균이 홈페이지에 노출된다. 이 평가 결과는 아미고톡 내에서 어떠한 조작도 하지 않으며 매달 강사들의 인사평가항목 중 하나로 집계되어 1년동안의 총체적 강사평가점수에도 반영이 된다. 대부분의 강사들이 5점 만점에 평균 4점 중후반대인 반면 Chariz는 유독 3점 후반대였기 때문에 가장 먼저 처방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 온오프라인 경력을 합치면 이제 영어티칭 경력 10년차인데,, 이정도면 눈 감고도 잘 가르칠 수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왜 평가 점수는 낮을까? 의문을 잔뜩 가지고 해당강사의 수업 파일을 집중하여 들어보기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져 있음을 느꼈다. 너무 오랜 경력으로 인해 자신감이 넘쳤던 탓일까..좀 더 겸손하게 자신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해보였다. 해당강사의 팀장 및 총괄매니져의 피드백도 내가 생각했던 부분과 일치했다. 스카이프로 처음에 이야기 하다가 본인의 수업을 함께 들어보고 수업노트나 페이지부분도 화면을 공유해야해서 화상컨퍼런스로 변경했다. (스카이프영어회화는 전자칠판이나 음성공유를 하기에는 좀 불편하다.. 다른 제2의 프로그램을 또 깔아야하는 번거로움도 있고..그래서 전자칠판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화상솔루션으로 수업하는 게 훨씬 낫다.) 어제는 커렉션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줘야 하는 지 한 학생의 수업 녹음파일을 함께 들으며 조목조목 집어 주었다. 대화의 맥이 끊기지 않는 선에서 효과적으로 문장을 고쳐주고, 좀 더 영어적이고 고급스러운 표현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알려주는지 자신의 수업을 바로 들으며 이야기 하니 훨씬 직관적이고 효율적이었다. 처음에는 경력이 10년이나 된 강사를 완전 초보강사처럼 가르치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트레이닝도 이미 한참전에 마스터 했고 다른 곳에서 팀장까지 했던 경력까지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다시 Remind해주지 않으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무엇이 잘못된 건지도 모른 채 자신의 스타일에 익숙지기 때문에 이따금씩 다시 긴장감을 줄 필요가 있다. 어제 이처럼 Chariz강사님과 대화를 하고 나서 오늘 수업분을 들으니 확실히 하루만에 커렉션은 더 좋아진 것을 느꼈다. 역시,,긴장이 너무 많이 풀려서 였을까... 몰라서 못하는 것보다는 안하는 것이 맞다..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더 개선해 나가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으니 다음 포스트에 계속 하겠다. (오늘 대화분을 살짝쿵 동영상 공개를 하려는데, 나의 영어실력이 점점 해가 바뀔수록 안좋아지는 것 같다..ㅠ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역시 영어는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다 잊어버린다는 것...ㅠ.ㅠ일단은 나부터 전화영어공부를 해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