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 후 겪었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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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강사 트레이닝을 할 때 내가 쓰는 방법은 잘못을 비판하여 지적하는 것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더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그 이유를 알려주는 것이다. 7년 넘게 많은 강사들 및 직원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깨달은 한가지는 비판이나 비평은 아무런 해결책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아니, 대부분 인정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확실하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에서는 살인자조차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살인자도 부인하고 변명하는데 어느 누가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할 수 있겠는가.. 잘못했다고 하는 것 대신에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려주며 간접적으로 잘못을 알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내가 원하는 행동을 그 사람으로 부터 이끌어 낼 수가 있지 않을까... CEO : Chariz강사님. 지금 녹음파일 4분55초에 강사님께서 학생에게 교재 페이지를 물어보시고 계신데, 혹시 지난번에 저희가 공지사항에 올렸던 티칭 매뉴얼 중에 "학생에게 교재 페이지를 물어보지 마라"라는 문구와 그 이유를 적어 놓고 공유한 적이 있는 데 혹시 알고 계시나요? Chariz : 제가 페이지를 물어 본 이유는 학생이 제대로 쪽수를 알고 있는가 확인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CEO : 네, 그렇군요. 강사님께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왜 교재 페이지를 물어보지 말라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아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혹시 알고 계시나요?" Chariz : 저는 단지 학생이 페이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서 확인 차 물어본 것입니다. CEO: 네, 하지만 강사님. 다시한번 저의 질문을 잘 들어주세요. 왜 물어보았냐라는 질문이 아니라 왜 물어보지 말라고 매뉴얼에 써있는 지 그 이유를 알고 계신가 하는 것입니다. 혹시 알고 계시나요? Chariz : 아뇨. 모릅니다. CEO : 아, 모르셨군요.. 그 이유는 그동안 학생들의 피드백을 받아 본 결과, 강사님께서 학생에게 오늘 몇페이지 할 차례니? 하고 물어보면, 학생은 강사님께서 자신의 수업 준비를 하지 않았구나 라고 느끼며, 자신에게 관심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꼭 다음날의 나갈 진도의 정확한 페이지와 토픽을 LMS에 적어 놓도록 하고 본 수업이 들어감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모르는 경우에도 강사님은 몇 페이지인 지 바로 말해줄 수 있구요. 이제 정확히 아셨나요? 이렇게 이야기 하고 다음날 확인을 해보니 정확한 페이지와 토픽을 적은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매뉴얼에 나와 있는데도 따르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세가지이다. 1. 정독하지 않았거나 2. 시간이 지나서 잊어버렸거나 3. 왜 그래야하는지 그 이유에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수업 내용을 함께 들으며 하나씩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오늘날짜의 녹음파일을 확인한 후 정말 눈에 띄게 좋아진 수업 내용을 듣고 정말 뛸뜻이 기뻐 소리를 다 질렀다~~~ 완전히 학생의 수업에 몰입해서 문장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잡아주며, 책 내용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여 학생이 그 내용을 말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코치해주는 모습이.. 같은 강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훌륭했다. 10년의 경력이 있으니 알아 듣는 것이 빨랐던 것일까.. 이정도의 효과가 있을 줄 나조차도 기대하지 못했었는데,,, 다시 한번 직접 강사들과 대화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 이렇게 대화한 내용은 모두 녹음하여 각 팀장들에게 전달하고 앞으로 트레닝을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인지 토의하도록 하였다. 그리고나서 Chariz강사님에게는 진심을 다해 칭찬해주었다. [오후 2:42:34] amigotalk1: Hi, chariz. 000's class today when I monitored, you've been very very improved ,the class was very very interesting and rich in content. And you were very focused on the class. Good job!~^^
내일은 Faye 강사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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