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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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미고톡 대표 변노을입니다.
영어 공부하면서 제일 답답한 게 뭔지 아세요?
내가 늘고 있는지를 모르겠는 거예요.
수업은 매일 하고 있고 선생님도 잘한다고 해주시는데, 정작 나는 작년이랑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고.. 그 상태로 몇 달이 지나면 그냥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실력이 안 늘어서 그만두시는 게 아니에요. 느는 게 안 보이니까 동기부여가 안 되고, 그러다 금방 포기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일 해드리고 싶었던 게 이거였어요.
"회원님, 지금 여기까지 오셨어요."
이 한마디를 정확하게 해드리는 거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수업 횟수는 세기 쉬운데 실력은 세기가 어렵거든요..
●시험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아미고톡 칼란과정은 12단계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칼란에는 원래 단계 시험이 있습니다. Stage Exam이라고, 한 단계를 마치면 보는 정식 시험이에요.
좋은 시험이에요. 그 단계에서 배운 걸 제대로 익혔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줍니다.
그런데 저희가 확인하고 싶었던 건 조금 달랐어요.
이 시험에는 쓰기로 답하는 문항이 섞여 있거든요. 그래서 "배운 걸 아는가"는 확인이 되는데, "배운 만큼 바로 말할 수 있는가"는 확인이 잘 안 되더라구요..
저희는 말하기를 가르치는 회사잖아요. 그럼 말하기로 확인해야 맞는 거죠.
그래서 하나를 더 만들었습니다.
●RST, Reflex Speaking Test
우리말로 하면 반응 속도 테스트예요.
그 단계에서 연습했던 질문과 답변 중에서 50문항을 선생님이 골라서 물어보세요. 그리고 빠르게 스스로 답한 문항이 70%를 넘어야 통과입니다.
이름에 Reflex가 들어간 이유가 있어요.
칼란은 반사적 말하기를 가르치는 수업이거든요.
운전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처음 배울 때는 깜빡이 켜는 것도 머리로 생각하면서 하잖아요. 그런데 몇 달 지나면 생각을 안 하고 손이 먼저 움직여요.
피아노도 그렇고 수영도 그렇죠. 악보를 읽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손가락이 먼저 갑니다.
영어도 똑같아요. 머리로 문장을 조립해서 말하는 단계가 있고, 몸이 먼저 반응해서 나오는 단계가 있습니다.
RST는 그 영역이 열렸는지를 보는 시험이에요. 정답을 아는지가 아니라, 운전대 잡듯이 그냥 나오는지를 보는 거죠.
머리로 아는 영어와 몸이 반응하는 영어는 완전히 다른 겁니다.
칼란 Stage Exam이 "배운 것"을 확인한다면, RST는 "말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는 거예요. 둘 다 필요하더라구요.
●틀린 문장만 따로 모아드립니다
여기가 이번에 제일 공들인 부분이에요.
시험을 보고 점수만 알려드리면 그건 그냥 시험이잖아요. 저희는 50문항 중에 못 하신 문항만 자동으로 모아서 "다시 연습할 문장"으로 띄워드립니다.
질문 듣기, 답변 듣기 버튼이 문장마다 붙어 있고요. 전체 이어 듣기를 누르면 못 한 문장만 쭉 이어서 나옵니다. 반복 재생도 되고 재생 속도도 조절되세요.
시험이 끝나는 게 아니라, 시험이 다음 연습을 만들어주는 구조예요.
●70%가 안 되어도 괜찮아요
통과를 못 하셔도 괜찮습니다. 서둘러 다음 단계로 보내드리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다시 연습해서 통과하실 때까지 같이 갑니다.
추가로 내시는 건 없어요. 이미 하고 계신 수업 시간 안에서 복습을 반복하는 거니까요.
저는 어떻게든 결과가 나오는 수업을 만들고 싶어요.
진도를 빼드리는 게 아니라, 실력이 올라간 걸 확인하고 올려드리는 수업이요. 그게 돈 받고 가르치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준비가 안 되신 분을 다음 단계로 올려드리면, 그분은 얼마 못 가서 막히세요. 그리고 그때는 "영어가 어렵구나"가 아니라 "내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하시고 그만두시더라구요 ㅠ.ㅠ
그게 제일 안타깝습니다. 한 번 더 하시면 되는 건데, 그 한 번을 못 하고 가시니까요..
●그동안 이 기록을 회원님은 볼 수 없었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평가는 계속 해왔는데 기록은 선생님 엑셀 파일 안에만 있었습니다.
선생님들끼리만 보고, 회원님께는 "통과하셨어요" 한 마디로 끝났던 거예요.
이게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제일 궁금한 사람은 본인인데, 정작 본인은 못 보는 구조였으니까요..
그래서 오늘부터 바꿨습니다.
나의 강의실 → 내 성장기록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Stage 1을 36/50, 72%로 통과했다는 게 날짜까지 그대로 남습니다. "쌓여가는 나의 반사영어 실력" 표에 단계마다 한 줄씩 쌓이고요.
●어디까지 가면 어느 정도인지도 같이 열었습니다
내가 지금 Stage 1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Stage 12까지 가면 뭐가 되는 건지 모르면 또 막막하잖아요.
그래서 12단계 전체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Stage 1~2는 초급, 기본 질문에 짧은 문장으로 답하기. Stage 5~6은 중급, 경험과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기. Stage 11~12는 심화, 섬세한 의미까지 정교하게 표현하기.
단계마다 CEFR이랑 IELTS, OPIc으로 치면 어디쯤인지도 참고표로 같이 올렸어요. 25분 수업으로 하면 며칠, 50분으로 하면 며칠 걸리는지까지요.
이걸 공개하면 "아직도 저만큼 남았네" 하고 부담스러우실까 봐 저도 좀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지도 없이 걷는 게 더 힘들더라구요. 얼마나 남았는지 알아야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습니다
성장스토리 → 레벨업 명예의 전당 메뉴를 새로 열었어요.
단계를 통과하신 분들 중에서 공개에 동의해 주신 분만 올라갑니다. 동의 안 하시면 절대 올라가지 않으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왜 만들었냐면요.
영어는 혼자 하는 공부라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지 비교할 데가 없잖아요. 나보다 먼저 간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거든요.
오늘 기준으로 아미고톡 회원님들의 누적 레벨업은 133회입니다. 칼란영어 98회, 칼란키즈 35회요.
이게 저희가 만든 숫자가 아니라 회원님들이 만드신 숫자라는 게 저는 제일 좋습니다^0^
회원님 한 분 한 분이 오늘 입 밖으로 내신 한 문장이 쌓여서 저 숫자가 된 거잖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요즘 영어 공부를 도와주는 도구가 정말 많아졌어요. 앱도 많고 AI도 좋아졌고요.
그런데 저는 도구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내가 진짜 늘었나"를 확인할 길은 더 없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은 영어 공부하시면서 내가 늘고 있는지를 어떻게 확인하고 계신가요?
저희는 그걸 몸이 반응하는지로 확인합니다. 좀 옛날 방식 같지만, 해보니 이게 제일 정직하더라구요.
앞으로도 회원님들이 자기 성장을 눈으로 보실 수 있게 계속 열어드리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RST는 무엇의 약자인가요? A. Reflex Speaking Test, 반응 속도 테스트입니다. 칼란과정에서 한 단계를 마칠 때 보는 말하기 평가예요.
Q. 몇 문항이고 몇 퍼센트면 통과인가요? A. 50문항이고, 생각하지 않고 빠르게 스스로 답한 문항이 70% 이상이면 통과입니다.
Q. 통과를 못 하면 어떻게 되나요? A. 다음 단계로 올라가지 않고, 못 하신 문항만 모아 다시 연습한 뒤 재평가합니다. 진행 중인 수업 시간 안에서 반복합니다.
아미고톡 대표 변노을 · 2011년부터 온라인 화상영어 · 2025년 칼란영어 한국 최초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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