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칼란영어 5회 1만원대로 진행하는 체험수업을 받은 후, 2개월 수업을 추가 등록하고 1차 완주(?)하였습니다.

첫 레벨테스트의 질문은 내가 무슨 일(job)을 하는지, 왜 영어를 배우고 싶은지 등의 몇가지 질문들과 칼란 학습법에 따른 몇몇 질문에
얼마나 완전한 문장으로 답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 같았어요.

저는 수능 이후 따로 영어 공부를 하지 않은 40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때의 중학교 수준 정도의 영어에서 진전이 없던 터라 듣기나 읽기는 해외여행하기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이나,
말하기는 단답형으로 대답, 질문하는 정도밖에 안되었어요.
초저학년 아이의 영어학습을 집에서 함께 하다보니 요즘 아이들의 수준이 거의 제 중학교 중학교 영어 수준 정도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버거워지니 아이의 영어학습을 봐주는게 버거워지고 한계가 느껴지기도 하구요ㅠㅜ

아미고톡 레벨테스트 결과는 3단계, 칼란으로는 레벨1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고받았는데,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저는 주5회 50분으로 결정하고 수업을 진행하였어요.
처음에는 머리와 입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에 스스로가 답답하고 50분이 너무 길게 느껴져 시계만 자꾸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2주차가 접어들면서 선생님께서 제 상태를 너무 잘 파악하시고 정말 잘 이끌어주셨어요.
칼란이라는 도구도 너무 좋지만, Maria 선생님을 만난건 저의 정말 큰 행운이었어요. 
매일 그날의 학습한 문장들과 함께 선생님의 피드백을 메일과 카톡으로 보내주시는데, 짧은 글이지만 선생님의 표현들이 너무 좋아서 정말 '이렇게 영어를 하고싶다' 는 생각이 매번 들었거든요.

50분 수업은 처음엔 조금 버겁긴하지만(익숙해진 후에는 50분이 넘어가도록 정말 즐겁게 수업할 수 있어요), 수업 시간 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복습할 수 있어서 저는 추천하고 싶어요.
1개월이 채 끝나기 전에 레벨1을 마쳤고,
2개월 수업 종료 하루를 남기고 레벨3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1단계 수업 시작 당시의 문답은
Q. What’s the plural of “woman”?
A. The plural of “woman” is “women”.

Q. What are these?
A. They’re trousers.

요정도였다면, 2단계 마지막 무렵의 문답은

Q.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a.m. and p.m.?
A. The difference between a.m. and p.m. is that we use a.m. for the time before midday (12 o'clock), and p.m. for the time after midday.

Q. Can we use "a lot of" both for things we can count and for things we cannot count?
A. Yes, we can use "a lot of" both for things we can count and for things we cannot count. 
 
이정도로 길어졌어요. 

아직 정해진 답 이외 내 생각, 내 표현을 자유롭고 길게 대답할 순 없지만, 
반복되는 질의와 문장의 확장들을 경험하면서 뒤썩여 있던 제 영어도 많이 정리되어가고 있고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칼란 4-5단계 무렵이면 어느정도 프리토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니 조금 더 달려보려고 합니다.

Maria 선생님, 정말정말 감사해요! 선생님과 함께였기에 가능한 수업이에요.
계속해서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