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영어에 많이 쓰이는 표현이에요.
직역하면 '케익 걷기' 라는 의미인데...
대체 무슨 의미일까 도통 모르시겠죠?
이 cake walk의 의미는,
'아~주 쉬운 일'을 나타낸답니다.
(=easy task, a piece of cake)
옛날에 미국 흑인 사회에서는
공식행사나 파티석상에서 남녀가 서로
짝을 지어 케익 주위를 걸으며 춤을 췄어요.
(walk in a procession in pairs around a cake)
여기서 가장 우아하게 춤을 춘 한 쌍에게
그 케익을 선물로 주었는데...
문제는 이 춤이 단순히 잘 걷기만 하면 되는
매~우 쉽고 쉬운 춤이였다는 사실!
그래서 cake walk라는 말 자체가
'아주 쉬운 일'을 의미하게 되었답니다.
비슷한 의미로 take the cake가 있는데
우리도 한국말 중에 그런 말 있죠?
"올~제법인데, 1등 하겠다?"
(oh, that takes the cake!)
칭찬의 의미로 사용되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조금 비꼬는,
냉소적인 의미로도 사용되는 표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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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싱(icing)이란 말, 많이 들어보셨죠?
케익이나 도넛의 겉을 장식하는 설탕용액을
아이싱이라고 흔히 부르는데요.
icing on the cake는 그래서 직역하면,
케익에 설탕물을 입힌다는 의미이죠.
이건 대체 무슨 의미로 쓰일까요?
바로 '화룡점정'이란 의미를 가진답니다.
즉, '훌륭한 마무리'라는 의미인거죠.
미국인들은 도넛과 케익에 환장(?)해서,
정말 잘 만든 케익에 굉장히 환호합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게
설탕물 흠뻑 묻힌 케익은 그야말로 금상첨화.
이러한 문화에서 케익에 아이싱하는 것은
맛있는 케익에 더 좋은 설탕을 입힌다는,
즉 좋은 것을 더 좋게 마무리한다는 뜻이에요.
한번 예문으로 확인해볼까요?
Korea's third goal in the soccer match was the icing on the cake.
(한국의 3번째 골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다.)
*혹은 계약사항이나 규정에는 없지만
추가로 해주는 '추가 서비스'를 말할 때
icing on the cake를 쓰기도 합니다.
출처: 아미고톡 블로그 포스팅(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