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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친구녀석이 결혼할 여자라며 금발의 여인을 모임에 데려 왔는데요. '염색이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과 달리, 순혈 미국 여성이었습니다. 그녀의 말을 단 한마디도 이해할수 없더군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본적도 없고, 오렌지를 반으로 자른다음 속을 파먹어야 그나마 C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인지라. 자리가 가시방석이었습니다.
10년 넘게 사귄 친구들이라, 각자 전문분야에 대한 서로의 직무능력을 잘 알고 인정하는 우리 관계에서 저는 한순간에 도태되고, 반 국제적인 인물이 되는 듯 했습니다. '아, 이나이 먹도록 뭘 했나' 싶기도 하고, 좌절하게 되더군요.
그때 제가 가르치고 있는 후배 장교가 전화영어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교관님! 시작이 반입니다. 31살도 늦은 나이는 아닙니다" 라며 격려를 해주더군요.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졌어요. 정말 수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더군요.
그 중에 눈이 띄는 '아미고 잉글리쉬' 저는 Army Go 라고 생각하고, '군인을 위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인가?' 하는 마음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참 웃기죠? 하지만 결정적으로 아미고 잉글리쉬르 선택하게 된 것은 다른 것에 있습니다. '저렴', '노하우' 이런 말들은 다른 공룡업체들도 모두 표방하고 있고, 사실 민별철 U 폰은 국방부와 제휴에서 장병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전화영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서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답니다.
다만, 아미고의 대표님이 20대라는 점 때문이었어요. 홈페이지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 정보의 바다에서 IM(individual medley) 한바퀴 돌아보니 대단하시더라구요. 뭐, 더이상 언급하면 뭘 기대하고 '찬양'하는게 아닐까? 오해를 살 수 있어 그만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른나이에 창업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중론을 깨고 성공한 그녀라면, 늦은 나이에 영어공부하면 잘 하기 어렵다는 제 생각을 깨줄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어제 저녁 레벨 테스트를 했는데, 쵸 선생님?(이름이 어려워요. 강사 소개란에는 없는 분인듯) 제 일천한 영어실력(사실 실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에도 불구하고, 잘 들어주시더라구요. 결국 '따~롸~하세요' 라고 말씀하셨던 선생님의 끈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Intermediate 라는 과대 평가 또한 감사드립니다. 다음부터는 노골적으로 평가해주셔도 됩니다.
한달. 첫발을 디뎌보고, 쭉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영어바보인 제가, 지금 쓴 글을 영작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변대표님. 그때는 저와 큰 계약에 대해서 논의하셔야 될 겁니다.
길 글 읽는 수고해주신 1만의 Amigotalker 님들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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