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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미고톡과 약 3년정도 함께 해오고 있는 34살 아재입니다. 그간 아미고톡에서 이런저런 이벤트를 많이 해오고 있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귀차니즘의 막대한 영향력으로 수업을 제외하고 그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결혼이란 것을 하게 되면서 막대한 자금의 압박으로 인해 50,000포인트 후기 이벤트에 도전합니다.. 시작 ! 제 첫 해외여행은 약 5년전 태국여행 이었습니다. 29먹도록 해외 구경도 못해본 저와 같은 신세인 친한 친구와 둘이 4박 5일간 방콕으로 떠납니다.. 당시 영어라고는 1도 못하는 저는 1정도는 할줄 알았던 친구를 믿고 무작정 자유여행으로 갔습니다. 어렵게 시간내고 큰맘먹고 떠나는 여행인데, 가고싶지 않은 곳을 가고 먹고싶지 않은 음식을 먹고 싶진 않았거든요.. 태국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외국인에게 굉장히 관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콕으로 여행온 외국인들도 아무래도 여행이다 보니 굉장히 오픈 마인드로 여행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게 아무 꺼리낌이 없으며 오히려 즐긴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들도 영어를 엄청 못했지만, 무작정 외국인들이랑 이야기하고 사진 찍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신기할 정도로 그런 기회가 많이 찾아왔습니다. 방콕에서 제가 가장 먼저 했던말은 "How eat" 입니다 ㅋㅋㅋㅋ 길거리에서 망고스틴을 샀었는데 먹는법을 몰라 물어본다는게 저렇게 물어봤습니다. 하우잇!ㅋㅋ 파는사람도 웃고 제친구도 웃고 웃음 보따리 한상자 풀었습니다. 아래는 문제의 그 망고스틴 (정말 맛있습니다.) 이 후 카오산 로드 펍에서 맥주먹다가 옆 테이블 일본 친구들과 조인했으며, (사진이 조금 sheep아치 처럼 나왔는데 단언코 저희 그런사람 아닙니다) 짜뚜짝 시장에서 똠양쿵 먹는데 옆자리 독일 아저씨가 갑자기 맛있냐고 말걸어서 그 쪽 패밀리들이랑 친해지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하지만, 단연코 기억에 남는건 이 크로아티아 햇님.. 카오산 로드 펍에서 맥주먹고 있을 때 친구는 화장실가고 저 혼자 잠시 앉아 있었는데 뜬금없이 이 혼자오신 크로아티아 햇님이 말걸어서 엄청 당황했었네요. 그래도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짧디 짧은 영어로 얘기하고 있는데 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절 존경의 눈빛으로 쳐다봤던 게 기억납니다. 당시 혼자 여행오시고 여자친구 없으시던 크로아티아 햇님 어디선가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아미고톡을 통해 연락주세요.. 맥주 한잔해요.. 사실 여행이라는게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해외를 나가면 무엇을 보고 느끼고 왔느냐, 이 여행을 통해 깨달은게 무엇이냐 등등 여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지만,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재밌게 놀고 맛있는거 먹고 추억 쌓고 오는거죠. 근데 이 방콕여행은 정말로 제 인생을 바꿔놨습니다. 생각으로만 하던 영어 공부를 여행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고, 해외영업부로 직종을 바꿔 지금은 여기저기 해외출장도 많이가고 여행도 많이 가게 됐네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첫 해외여행의 그 떨리고 흥분됐던 경험은 참 소중하고 잊을 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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