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 후 겪었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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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강사님 PC점검하다 마가렛트 한상자 먹은 사건.. 2013.2.28
아미고톡 오픈을 몇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오늘은 저번주 부터 미루고 미뤘던 Les강사님의 PC 점검이 있는 날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길래 스카이프는 멀쩡한데, 화상솔루션만 사용하면 강사가 학생의 소리가 들렸다 안들렸다 한단 말인가...세팅의 문제인가 싶어서 Les강사님이 출근을 하기 1시간 전부터 IT매니져와 HR매니져가 달라붙어서 점검을 하였다. 이미 사운드카드를 새로 사서 장착하고 난 다음이라 당연히 잘 될 거라 예상하고 통화해보았다.
잘 들린다.. 그런데 내 소리가 반향이 되서 들린다. 혹시 한국에 있는 내 PC가 문제인가 싶어서 필리핀 IT 매니져에게 다른 피씨에 가서 다시한번 전화해보라고 했다. 다른 PC에서 잘 들린다면 그쪽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PC를 옮겼더니 이번엔 반향되서 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Les강사님 PC가 문제란 얘긴데..혹시 헤드셋의 문제일까? 다시 Les강사님 피씨에 와서 다른 헤드셋으로 해보라했다.. 에구...벌써,, 이래저래 바꾸느라 한시간이 흘러갔다... 3시반, Les강사님이 3시반에 수업이 있기때문에 더이상 계속 점검을 할 수가 없었다. "강사님 수업 끝나고 다시 하자. 30분 후에 다시 모이세요." 이렇게 말하고는 4시가 되어서 다시 점검을 하기 시작했다. 헤드셋을 바꾸고 나서 다시 통화를 시도해봤는데. 어라??? 이젠 들리지도 않는다... 들려? 안들려? 들려? 안들려? 이말을 몇번을 하고 난 다음 IT매니져가 말하길,,변경한 헤드셋이 가끔 문제가 있는 헤드셋이란다..(그걸 알면 왜 그 헤드셋으로 했단 말인가.ㅠ.ㅠ. 이럴때는 정말이지 속이 답답하다...) "헤드셋 다시 바꿔서 해보자." 이렇게 말하는 나도 참..속이 타들어가면서 기다리고,,, 헤드셋을 다시 원상복귀하고 난다음 해보았는데, 역시나 반향이 되어 들린다. 어머!!! 벌써 두시간 반이 지났다...나는 이제 점점 지쳐갔고, 스트레스로 인해 내 손은 이미 초콜릿을 찾고 있었다.
달달한게 땡기기 시작한다..~!!!!!!!!!!!!!!!!!!!!ㅠ.ㅠ 다른건 다 문제가 없는데 소리 반향이 문제다. 처음엔 아예 안들린다가 문제였는데 이젠 반향이 문제다. 문제가 바뀌었다. IT는 모든 셋팅은 정상이라고 한다. 한국 기술팀에 문의를 했다. 원격을 설치하라고 하고 ID, 비번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데 비번을 설명하는데 20분.. 아..이번엔 문득 마가렛트를 먹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스트레스는 먹는 걸로 푸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소중한 시간이 흘러가면 이미 주전부리를 하고있다. 현지 총괄 매니져는 하필이면 목요일 낮에는 비번이다. 항상 총괄 매니져와 4년을 일을 해서 그런가 다른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하면 너무 답답하다. 이럴땐 당장이라도 필리핀으로 비행기 타고 날라가고 싶다. 휴.... 컴퓨터는 정말이지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되다가 오늘 갑자기 안되기도 하고, 갑자기 다운이 되기도 하고, 항상 철저한 관리만이 생명이다.
모든 강사들의 PC에서는 함부로 이상한?것을 다운 받지 못하게 Lock이 걸려져 있고, 페이스북, 유투브 등 몇몇 웹사이트는 차단되있다. 그런 사이트는 정해진 PC에서만 들어가 볼 수 있다. 혹시 수업시간에 딴 일을 하지 않을 까, 모니터링 PC로 강사들의 PC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그리고도 수시로 QA매니져가 한바뀌씩 돌아다니며 검사를 한다. 그런데도 기계다 보니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면 에고고고고..정말 기술 적인 문제만 없으면 좋겠다.. 벌써 6시다. Les강사님이 또 수업이 있어서 점검은 다시 미뤄졌다. 하울링이 없어야 할텐데,,
점점 부스스.... 초췌해져가는.....흑.....
질문 : Are you tired? 대답 : Tired? I'm exhaus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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