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 후 겪었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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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전화영어 회사를 운영해오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완벽한
강사는 없다"라는 것이다.
강사님의 수준이 낮다라는 말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맞는 완벽한 강사님은 없다는 말이다.
현 아미고톡 강사님 중 한 분은 재수강률 90%의 남들이 말하는 "인기강사"이며, 학생들의 월말평가서에 적는 강사평가에서도 항상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만족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오늘 수업 모니터링을 하는데 우연히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첫수업과 2주뒤 수업을 들어보았다.
13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문법과 문장 구사 능력이 왠만한 성인보다 좋았고,
영어를 말하는 것에 있어서도 거침이
없어 보였다.
물론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어휘의 수준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풍부해지고 높아질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 아이의 담당 강사는 교정적 피드백을
아주 잘해주기 때문에 수업 도중 말하는 중간 중간에도 틀리는 문법이나 어휘, 표현등을 세심하게 고쳐주고 있었다.
첫날 수업을 들은 후, 2주 후 녹음파일을 들어보았다. 물론 2주만에 실력이 월등히 높아지리라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내심
어느정도 향상되었을 까 궁금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수업을 듣는데, 뭔가 모르게 첫 수업에서 아이에게 느꼈던 "생기"가 없어진 듯한 느낌이었다...왜일까...
수업은 아주 활기차게 진행되었지만, 그럼에도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혹시...
이 아이에게는 수업 중 잦은 교정적 피드백이 도리어 자신감을 잃게 하는 것은
아닐까?
대부분의 성인학습자들은 "교정적 피드백"을 아주 선호하지만, 각자의 성향에 따라 잦은 교정이 도리어 주눅을 들게하여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본인의 성향을 모르는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님들이
무조건 고쳐주는 것을 선호하는 것 보다는 아이의 성향에 따라 강사 선택을 신중히 해야하며, 꾸준히 모니터링 하면서 아이에게 더 적합한 교수법이 무엇일지 항상 고민해야한다.
이 학생의 경우는 사소한 실수는 넘어가거나, "아~ 이렇게 말하려고 했구나~" 하고 한번 말을 되풀이 해주고 넘어가면서 인지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동기부여와 학습효과에
있어서 더 적합할 것 같다.
모니터링 후 어머니와 통화를 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본인은 영어를 못하지만, 뭔가 모르게 아이가 말을
할 때 소리가 작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통화가 끝나고 나는 바로 담당 강사님과
학생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며 교육방법을 조금 변경해보자고 제안하였다.
다음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주 부터 강사소개자료에 대해 보강을 시작하였고, 각 강사들의 수업 스타일과 장점, 단점, 성격 등을 더 세세하게 파악하여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비기너에 특화된 강사가 있는 반면, 중고급자들에게만
맞는 강사가 있고, 교정을 아주 꼼꼼하게 해주는 강사가 있는 반면 어느정도는 넘어가면서 더욱 많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는 강사도 있다. 때문에 학생 스스로 본인이 어떤 강사에게 수업을
들어야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강사소개 보충이 필수이다.
1:1
수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사이다. 강사가 곧 컨텐츠이며, 강사에 따라 전화영어 효과는 200%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강사님이 어떤 분일 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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